'삶의 기록'에 해당되는 글 168건

  1. 2008.10.21 이명박 정부에 대한 기대 (2)
  2. 2008.10.21 여행
  3. 2008.10.21 마인드 프로그램
  4. 2008.10.21 리더십
  5. 2008.10.21 인사관리
  6. 2008.10.21 역량관리
  7. 2008.10.21 성과관리
  8. 2008.10.21 인간과 조직

이명박 정부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이명박 후보가 수많은 의혹과 시시비비를 뒤로 한 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것은 서민 경제의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그만큼 컸기 때문입니다. 큰 기대에 초를 칠 생각은 없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입니다.

진보적 색채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들의 개혁적 의욕이 앞서는 바람에 종종 인간의 본능으로부터 솟아오르는 욕망의 구조를 무시합니다. 그 댓가를 이번 대선에서 톡톡히 치렀습니다. 자본은 본능적 욕망의 구조를 가장 잘 파악합니다. 시장이라는 메커니즘은 자본과 인간의 욕망구조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을 적절히 활용하지 않은 개혁은 반드시 실패합니다. 볼셰비키 혁명으로부터 20세기의 수많은 공산주의 혁명이 자본과 인간의 욕망구조를 무시했기 때문에 실패로 끝났습니다.

보수적인 색채를 띤 사람들은 시장의 원리를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을 통해 기득권을 쟁취하는 법을 터득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인간의 욕망구조를 무시하지 않는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할 것입니다. 여기에 자본은 냄새를 맡게 됩니. 자본의 맛을 안 사람들은 도저히 거기서 헤어나지 못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인간에게 자본이란 마약과 같습니다. 마약을 잘 쓰면 약이 되지만, 그것에 탐닉하면 독이 됩니다. 자본에 내재하는 부패와 비리의 속성은 카지노의 잭팟만큼이나 짜릿짜릿한 쾌감을 안겨줍니다. 이 쾌감에 일단 도취되면 그것을 끊을래야 끊을 수 없게 되고, 결국에는 학습된 무능력상태(learned helplessness)에 빠집니다. 수십년간 보수정권이 남긴 유산은 부패와 무능이었습니다. 외환위기는 그래서 온 것입니다. 국민이 보수정권에 신물을 느끼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수도승처럼 살 수는 없습니다. 진보진영은 이 점을 잘 알아야 합니다. 인간의 욕망구조에 소구하는 시장메커니즘을 결코 무시해선 안 됩니다. 안희정은 폐족이라는 말까지 사용하고 있으나, 진보진영은 일시적 패배에 자학하지 말고,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우리와 아주 비슷한 현대사를 경험했던 독일의 경우를 보더라도 제2차 대전 이후에 보수적인 기민당(콘라트 아데나워)의 장기집권을 무너뜨리고 진보적인 사민당(빌리 브란트) 정부가 들어서서 동서화해 무드를 조성했습니다. 간첩사건 등 정치적 이슈 때문에 다시 기민당 정부(헬무트 콜)로 넘어 가서 통일을 이룩했습니다. 통일 이후에 사민당(게하르트 슈뢰더) 정부가 개혁을 시도했고, 지금은 다시 기민당(앙겔라 메르켈)이 정부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비행기와 새가 비상하려면 좌우의 날개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정부나 국가의 발전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보수와 진보가 균형을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자본이라는 마약 앞에 무기력해지는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보수진영으로서의 이명박 정부는 이 점을 잘 알아야 합니다. 시장메커니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지만, 수도승처럼 자본의 유혹과 부패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로워야 합니다. 그래야 성공합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길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원리를 철저히 지키는 것뿐입니다.

첫째, 공정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국민적 합의하에 매력적인 국가비전을 세우고 그것을 향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떡고물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논공행상 논리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야 합니다. 인사에서 가장 공정한 방식은 역량중심(competency-based)의 선발과 배치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투명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업무처리의 불투명성이 많은 의혹을 일으킵니다. 의혹과 부패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길은 투명성을 높이는 길밖에 없습니다.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검찰도 특검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셋째, 효율성을 확보해야 한다. 아무리 공정하고 투명해도 비효율적으로 돼서는 안 됩니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되, 적은 비용으로 해내야 합니다. 사실 효율성은 투명성과 공정성으로부터 선순환하는 구조로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만약, 이 세 가지 원리를 잘 지켜내면 서구 선진국 이상의 부강한 복지국가가 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를 지켜낼 수 있는 구체적인 시스템은 성과관리시스템(performance management system)와 역량관리시스템(competency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하여 실행에 옮기는 것입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어줍잖게 시도했는데 제도를 올바로 구축하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공직자들 스스로 자신이 맡고 있는 직무의 존재목적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에 대한 불신은 이것이 그 원인입니다. 이명박 정부 역시 이 세가지 원리가 어느 하나라도 구부러지거나 흠결이 생기면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신뢰를 잃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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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동석 경영연구소

여행

삶의 기록 2008.10.21 18:02

나는 여행을 자주 가지 않습니다. 언제부턴가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독일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부터인 것 같습니다. 할 일도 많았지만 나에게는 늘 공부할 것이 더 많았습니다. 여행을 소홀히 한 것은 아마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아내는 반대로 여행을 좋아합니다. 덕분에 나는 틈틈이 여행도 했습니다. 떠나기는 어려워도 떠나고 나면 배우는 것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다 커서 애들 볼 겸 가끔 여행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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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동석 경영연구소
TAG 공부, 여행

마음은 의식적인 부분과 무의식적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분노, 기쁨, 슬픔 등과 같은 마음의 상태는 의식보다는 무의식(잠재의식)에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무의식(잠재의식)은 마음의 심연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마음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그것에 부합하도록 리더십을 발휘하는 방법과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마음은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맞닥뜨리면 자동적으로 어떤 반응, 즉 분노, 기쁨, 슬픔 등과 같은 마음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것은 무의식에서 자동화된 마음의 프로그램(mind program) 때문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컴퓨터 프로그램과 같습니다. 프로그램은 명령어들의 조합인데, 컴퓨터는 프로그램의 종류와 특성, 그리고 그 질적 수준에 따라 다른 결과물을 산출해 냅니다.

마음의 세계도 이와 같습니다. 강력한 영향력을 갖는 마음의 명령어는 가치(values)와 신념(beliefs)입니다. 부정적 가치와 제한적 신념보다는 긍정적 가치와 적극적 신념이 더 큰 성과를 가져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의식에서 긍정적 가치와 적극적 신념을 자동적으로 프로그래밍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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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동석 경영연구소

리더가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있어 비전, 전략, 조직, 성과, 역량, 인사의 여섯 가지 개념을 반드시 체계화함으로써 이론으로뿐만 아니라 현실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습득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론을 활용하여 조직구성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곧 리더십입니다. 마음의 작용원리를 잘 이해한다면 리더는 자신이 활용하는 이론적 수단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음은 신비한 영역입니다. 뇌 과학의 발전으로 인간의 마음과 뇌가 상호작용하는 것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우리는 마음과 몸의 상관성이 매우 깊다는 것도 상당한 수준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하는 마음과 뇌의 작동원리에 부합하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면, 조직의 성과는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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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에 따른 보상, 역량에 따른 선발이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세심한 인사관리가 필요합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사가 만사가 되려면, 인사가 공정하고 투명해야 합니다. 그래야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공정성과 투명성입니다. 인사업무를 집행할 때 공정해야 투명할 수 있고, 투명해야 공정해집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절차의 정립은 살아 움직이는 조직문화 또는 비전/목적/방향을 지향하는 조직풍토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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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성과는 조직구성원들의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역량은 우수한 성과창출의 원인이 되는 내적 속성을 말합니다. 일부에서는 역량을 바람직한 행동패턴으로 이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행동은 행동일 뿐 역량이 아닙니다. 역량은 바람직한 행동을 일으키는 무의식적인 마음의 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요소와 그 수준을 정의한 것을 역량모형(competency model)이라고 합니다. 조직구성원들은 역량모형에 비추어 자신의 보유역량이 어느 수준인지를 진단하여 어느 역량을 어디까지 개발해야 할지를 알게 됩니다. 여기에는 경영학의 인사조직분야뿐만 아니라 인접학문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역량을 평가하려면 상당한 공부와 훈련을 거쳐야 합니다. 역량평가(competency assessment)는 인재의 선발과 개발에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이 분야에 대한 일반의 인식도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역량평가의 전문가도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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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동석 경영연구소

비전, 목적, 방향이 정립되고 조직이 구조화되고 난 후에는 조직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은 성과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것입니다. 성과지표(indicator)가 아니라 성과(performance)를 정의하는 것입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산출물(output) 또는 최종성과(outcome)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성과(成果)라는 용어는 자원의 투입과 변용과정, 그리고 결과물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일컫는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과와 성과지표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성과지표가 곧 성과가 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개의 경우 성과지표는 성과의 한 부분만을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과지표가 아닌 성과를 정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어렵고 논란이 많은 작업입니다. 그래서 성과관리에 관한 수많은 이론과 주장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어떤 이론을 선택하느냐가 조직의 성과향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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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동석 경영연구소

인간은 항상 뭔가를 욕망합니다. 그 욕망이 충족되면 또 다른 욕망이 떠오릅니다. 이것이 충족되면 또다시 새로운 욕망이 떠오르지요. 이러한 반복의 과정을 받다가 어느 수준에서 멈추게 됩니다. 멈추어야 할 지점에서 멈추지 못하는 욕망은 인간을 좌절케 합니다. 멈추어야 할 지점이 어디인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개의 경우에는 멈춰야 할 곳에서 멈춥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멈추지 못하는 욕망 때문에 뭔가를 향하여 의미 있는 것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기도 합니다. 이 욕망은 개처럼 본능의 폐쇄된 영역에 갇혀 있지 않고 초월적 세계에 대해 사유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영혼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는 실존적 존재가 바로 인간입니다.

 

이 분출하는 욕망을 실존적 의미로 승화시키도록 돕는 수단이 바로 조직입니다. 조직은 인간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구조화되고 시스템화되어야 합니다. 만약 조직이 잘못 설계되면 오히려 인간의 잠재력을 퇴화시키고 삶을 고통의 늪으로 떨어지게 만듭니다. 우리는 이것을 조직의 폭정’ 또는 '제도의 폭력'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폭정과 폭력으로부터 구원할 수 있는 길을 조직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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