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에 인터넷 솔루션 회사인 네트빌(Netville)<송년의 밤>을 겸한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IT업체라서 그런지 대부분은 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리더십에 관해서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리더십이라는 단어는 진부하면서도 약방의 감초와 같은 용어입니다. 경영에 대해 말할 때 쓰자니 고리타분하고 안 쓰자니 말을 매끄럽지 않게 하는 용어입니다. 나는 리더십을 경영의 다른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더십 없는 경영이 불가능하고 경영 없는 리더십 또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 말이 그 말인 셈입니다. 그래서 나는 두 개의 단어를 혼용해서 씁니다.

 


내가 네트빌에서 강의하게 된 것은, 서강대 MBA과정에서 나의 수업을 두 강좌나 수강한 김효제 사장과의 인연 때문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연구실로 찾아와서 회사경영과 관련하여 상의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회사의 경영진과 관리자들이 좋은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도울 수 있느냐에 관한 이슈였습니다. 나는 네트빌이라는 회사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알고 보니 대단히 우수한 실력을 갖춘 회사였습니다. 커뮤니티 솔루션, 기업형블로그 솔루션, 마이포털 등과 같은 인터넷 솔수션에 관한 거의 모든 영역에서 탁월한 프로그래밍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업계에서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회사 홈페이지(www.netville.co.kr)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강의내용은 리더십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리더는 깨어있는 마음(mindfulness)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깨어있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했습니다. 우선 인간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인간은 영혼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는 실존적 존재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것은 물러설 수 없는 인간이해의 기초입니다. 그리고는 그런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일하는 조직이란 무엇인가를 이해해야 합니다. 조직이란 조직구성원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수단이라는 것입니다. 이것 또한 물러설 수 없는 조직이해의 기초입니다.

 

좋다! 인간과 조직에 대한 멋진 정의(definition)다! 그리고 그런 이상적인 정의를 이해했다! 그런 정의와 이해를 피비린내 나는 경영현실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가? 괜한 사탕발림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것은 아닌가? 질문에 질문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멋진 젊은이들이 제기했던 질문 하나를 소개합니다. 나는 깨어있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과 연결하려고 하는데, 다른 사람이 나를 싫어하거나 닫힌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시죠.


Posted by 최동석 경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