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의 출장 겸 휴가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벌써 3년째 여름 휴가를 런던에서 보냈습니다. 그러니까 통산 3개월 이상을 영국에서 살아본 셈입니다. 이번에는 하루도 쉬지 않고 강행군을 했습니다. 피곤이 겹쳐서 그런지 이제는 잠도 잘 오지 않습니다. 발바닥에는 물집이 잡혔습니다. 런던뿐만 아니라 브라이튼(Brighton), 에딘버러(Edinburgh), 블레넘 성(Blenheim Palace), 요크(York), 로슬린(Roslin), 던펌린(Dunfermline), 스털링(Stirling), 세인트 앤드류스(St Andrews), 글라스고(Glasgow), 윈더미어(Windermere)와 로몬드(Lomond) 호수, 뉴라낙(New Lanark), 윗비(Whitby), 스카보로(Scarborough) 등을 다녔습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많은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런던은 늘 새롭습니다. 런던은 모든 것이 하나의 도시에 집약되어 있는 곳입니다. 아름답기도 하고, 웅장하기도 하고, 소박하면서도 화려합니다. 역사적이기도 하고, 현대적이기도 합니다. 세계를 억압했으면서도 세계를 포용하기도 합니다. 관용적이면서도 엄격합니다. 형이상학적이면서도 지극히 상업적입니다. 내 눈에는 영국이라는 나라가 그렇게 보였습니다. <영국여행 이야기>는 그렇게 계속됩니다.
8월20일 오후 런던의 템즈강가에서 찍은 한 장의 사진으로 런던을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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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터킨더 2009/08/26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드디어 돌아오셨네요.
안계신 동안 연재된 인재전쟁 잘 보았습니다.
살면서, 특히 자식을 키우다보니 더욱 관심갖게되는 부분입니다.
영국에는 잠깐 런던밖에 못가봤는데,
앞으로의 여행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돌아와 보니, 그 동안 밀린 일이 산더미처럼 쌓였군요. 정신없이 일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낮밤이 바뀌어서 비몽사몽간에 움직이고 있어요.
선진국이 된다는 것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했습니다. 인재를 키우고 활용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젊은이들을 인재로 육성하려는 사회적 인프라가 절대로 중요합니다. 그것을 중시하는 정책당국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댓글 감사하구요. 독일은 영국처럼 여름철에도 찌는 듯한 더위는 없지요. 때때로 비가 내려 시원하기도 하고... 박 선생님이 쓰시는 글을 저도 잘 읽고 있습니다.
김중구 2009/08/28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다녀 오셨군요. 유럽에 대한 향수가 너무 짙어서 저도 다시 가보고 싶네요. 영국이야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방학 동안 집에 돌아온 아이들과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습니다.
아주 좋은 경험들을 많이 했습니다. 영국이 한때 세계를 제패했었던 이유를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때의 영광을 팔아먹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만, 그 나라의 저력은, 다른 선진국들과 마찬가지로, 관용이 아닌가 합니다. 외국인에 대한 관용 또는 포용의 정신을 그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위로와 수로가 귀국했군요. 언제 아이들도 한번 보고 싶네요.